대구에는 의외로 화상(華商)이 많습니다.
이번에 찾은 곳은 화상이 운영하고 있는
대구 중구 종로의 복해반점(福海飯店)이란 곳입니다.
알고보니 이 근처에는 대구화교협회가 자리잡은 건물도 있어요.
<지도상 위치입니다>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이 열렸던 지난 5월,
차량통제로 인하여 어쩔 수 없이 정처없이 걷다가
우연히 들르게 된 중화요리 식당입니다.
오랜기간 운영을 하신듯,
실내는 고풍스럽다고나 할까-
소박한 차림표가 벽에 걸려있습니다.
이날 주문한 것은 탕수육과 고기마늘덮밥, 그리고 마파두부밥입니다.
탕수육 외에는 차림표에 보이지 않네요.
먼저 나온 탕수육-
빛깔이 참 곱습니다.
탕수육은 튀김옷이 두껍지 않고 고기가 실한 것이
마치 고기 춘권을 씹는 듯한 식감을 줍니다.
뒤이어 나온 고기마늘덮밥-
두툼한 고기에 마늘이 더해져 짭짤한 맛을 주는 덮밥입니다.
외지인 입맛에는 살짝 짰네요.
그리고 마지막 마파두부밥입니다-
일반적인 모두부, 또는 다진두부가 아닌 순두부를 사용합니다.
버섯과 매콤한 고추가 어우러져 진한 풍미를 자랑합니다.
함께 제공되는 국물-
다시 한 번 찾아서 먹고 싶을 정도로
맛의 기본이 되어있는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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