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날, 이번 여행의 주 목적이라 할 수 있는 온천을 즐기러 길을 나섰다.
목적지는 '우레시노 온천(嬉野温泉)'.
우레시노 온천의 유래는 진구 황후(神功皇后) 시대
(AD 200년대 또는 300년대 중반)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대략, 당시 일본 서부 정벌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장병들이 전쟁에서 입은 상처에 고생하고 있었는데
이 온천에서 목욕을 한 후 다시 건강해지는 것을 보고
'기쁘다~('うれしや(우레시야)' 또는 うれしいの(우레시이노)', 설이 다양하다)'고
감탄한 것이 지금의 嬉野(우레시노)가 되었다는 것이다.
우레시노 온천은 일본의 중앙 온천 연구소가 선정한
일본 3대 미용온천일 정도로 피부에 좋다고 한다.
(나머지는 시마즈현의 히노카미 온천과 토치기현의 키츠레가와 온천)
음용도 가능하며, 특히 이것을 활용한
'온천두부'가 에노시대부터 특산품으로 내려오고 있다.
<온천두부>
<온천마을 모습>
사진이 꽤나 우중충한데,
사실 마을에 생기가 많이 사라졌다고 한다.
벳푸나 유후인 등 접근성이 더 좋은 곳이 많아서 그럴까,
우레시노 온천은 더 뛰어난 수질에도 불구하고
거리가 조금은 우울하다.
우레시노 온천의 유래는 진구 황후(神功皇后) 시대
(AD 200년대 또는 300년대 중반)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대략, 당시 일본 서부 정벌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장병들이 전쟁에서 입은 상처에 고생하고 있었는데
이 온천에서 목욕을 한 후 다시 건강해지는 것을 보고
'기쁘다~('うれしや(우레시야)' 또는 うれしいの(우레시이노)', 설이 다양하다)'고
감탄한 것이 지금의 嬉野(우레시노)가 되었다는 것이다.
우레시노 온천은 일본의 중앙 온천 연구소가 선정한
일본 3대 미용온천일 정도로 피부에 좋다고 한다.
(나머지는 시마즈현의 히노카미 온천과 토치기현의 키츠레가와 온천)
음용도 가능하며, 특히 이것을 활용한
'온천두부'가 에노시대부터 특산품으로 내려오고 있다.
<온천두부>
<온천마을 모습>
사진이 꽤나 우중충한데,
사실 마을에 생기가 많이 사라졌다고 한다.
벳푸나 유후인 등 접근성이 더 좋은 곳이 많아서 그럴까,
우레시노 온천은 더 뛰어난 수질에도 불구하고
거리가 조금은 우울하다.
그래도 큐슈에서 가장 큰 온천 마을인지라 료칸이 여럿 있는 가운데,
적당한 가격대와 평을 검색하여 '花とおもてなしの宿 松園(쇼엔)'에 예약을 했다.
당시 1박과 조·석식에 세금 포함 13,000엔짜리 플랜을 선택했다.
사가에서 가는 법은
사가역에서 타케오온천(武雄温泉)역까지 간 후
버스를 타고 우레시노 버스 센터까지 가면 된다.
확실히 접근하기 쉽지 않다.
별도로 JR패스를 끊어놓지는 않아서
바로 승차권과 자유석권을 발매,
손이 제법 통통했을 때다.
'마모나쿠 타케오 온센'이 보이면 내릴 준비를 하면 되겠다.
기차에서 내리면 출구로 나가자.
출구로 나와서 계단을 내려온 후 왼쪽으로 돌면-
버스 정류장이 바로 있다.
여기서 우레시노 버스 센터(버스 터미널임에도 우레시노역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로 가는
버스를 탑승하면 된다.
우레시노 온천 마을에 도착하면 길게 늘어진 거리를 가로질러야 한다.
나름 강행군에 배가 고팠는지 사진이 없다는 것이 아쉽지만...
우선 배를 채워야겠기에 초밥을 먹기로 결정,
우레시노 버스 센터에서 얻은 가이드북에 나와있는 추천 맛집인
有明寿し(아리아케 스시)로 향했다.
버스 센터에서 걸어서 약 10분 정도 걸렸다.
메인로드에서 한 블럭 옆 골목에 있으니 잘 찾아가야 한다.
가게가 없을 듯한 건물 입구로 들어가야 해서 조심스러웠다.
점심시간을 막 준비하던 때에 도착해서 손님은 혼자,
장인의 향기가 풍기는 할아버지가 영업준비를 하고 계셨다.
주문은 안전하게 세트메뉴로 결정.
초밥은 소박한 구성인데도 비쥬얼이 깔끔해서 감동.
초밥과 함께 지역 명물인 온천두부가 함께 나온다.
강렬하지만 깔끔한 와사비의 깊은 맛이 이 집 초밥의 특징이랄까.
Mr. 초밥왕식으로 표현해보자면...
팝과 로큰롤이 어우러진 초밥으로 들떠버린 입을
애절한 성인가요같은 온천두부가 달래주는 것 같다.
어찌됐든 우레시노에서의 첫 식사를 기분 좋게 시작하게 되었으니 감사 할 따름이다.
식사를 마치고 예약한 쇼엔 료칸으로 다시 길을 나섰다.
스낵바 '금병매'의 간판이 눈에 띈다.
상기했듯이 지금은 활력을 많이 잃었지만
이처럼 아직 과거의 화려했던 자취를 품은 가게들이 도처에 있다.
마치 만화영화 영심이를 보며 90년대 초반의 향수가 느껴지는 그 기분-
일본여행 계획중인데 사가도 고즈넉하니 좋아보이네요~ 온천두부먹으러 저도 혼자 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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