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25일 월요일

[여행] 2012년 1월, 일본(Japan) - 후쿠오카(Fukuoka) - 10 - 텐진 맛집, 효우탄스시(ひょうたん寿司) 회전점에 가다

이번에는 국내에도 잘 알려진 회전초밥집인 효우탄스시(ひょうたんの回転寿司) 사진을 올려본다.

효우탄스시는 텐진역 근처에 2곳이 있다.
2곳은 서로 가까이 위치해있는데 한 곳은 일반적인 스시집이고 다른 한 곳은 회전식으로 운영되는 곳이다.

나는 텐진역과 연결된 솔라리아 스테이지(Solaria Stage) 지하2층에 위치한 회전식을 선택했다.
무엇보다 회전식이 값이 더 싸다.


위치는 위의 지도를 참조.


입구 짜잔~ 왼쪽에서는 테이크아웃으로 판매하고 있다.


바로 입장하는 것은 아니고 이렇게 대기석이 있다.
식사시간에는 줄이 훨씬 길어지는데 회전초밥 특성상 회전율이 빨라서 생각보다 금방 입장할 수 있다.







아카미~ 제일 좋아합니다.
 

왼쪽 것은 특미라는 야키아나고.
처음 먹었을 때는 맛깔났는데, 요새는 물리는 느낌이랄까...

포스팅을 하는 현재 나의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서;;;
대충 사진만 올려본다...

이걸로 2012년 1월 후쿠오카 여행 끝!

2016년 1월 21일 목요일

[여행] 2012년 1월, 일본(Japan) - 후쿠오카(Fukuoka) - 09 - 라멘맛집들이 모여있는 하카타 캐널시티(Canal City) 라멘스타디움(ラーメンスタジアム)에 가다


다음 날은 하카타의 랜드마크, 복합 엔터테이닝 쇼핑몰 캐널시티(Canal City)에 갔다.
그 유명한 라멘스타디움(ラーメンスタジアム)이 있는 곳이다.


캐널시티는 쇼핑,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등 각각의 특징을 지닌 7개의 건물군으로 구성되어 1996년부터 영업을 해왔다.



나카강을 끼고 있기에 반대편에서 보면 건물이 제법 멋들어져 보인다.






또 시설을 가로질러 이름 그대로 운하가 있어서 더운 날에는 상쾌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정기적으로 공연과 분수쇼가 펼쳐지기도 한다.


당시 타이토 스테이션 등 게임센터도 2~3곳 있었다.


인형뽑기를 할 수 있는 기기가 굉장히 많았는데,


근짱이 포키와 함께...ㅎㄷㄷ



아케이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은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람보 건슈팅도 있고-



리듬천국 아케이드판도 있다.


경마도 있었는데,
일본인들은 게임센터에서 이렇게 소셜네트워킹이 가미된 게임을 많이 즐기는 것 같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바로 더 타이핑 오브 더 데드(The typing of the dead),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하오데, The house of the dead)의 스핀오프작이랄까-

그 실체는...


이것이다.
플레이하는 사람 1명 봄.


영화관 등 다른 놀 거리도 많으니 둘러보면 될 것이다.

다음은 슬슬 배가 고파져서 밥을 먹으러 라멘스타디움으로 갔다.






라멘스타디움은 일본 전역의 유명 라멘집들이 경쟁을 통하여 입점하게 되는데,
인기가 없을 시 바로 다른 라멘집으로 교체되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아무래도 소재지가 후쿠오카다보니 큐슈지역의 라멘집이 아니라면 버티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한다.


나도 일단 되는대로 자리를 잡았다.
보통 식사시간대에 가면 가게마다 줄이 길다.


내가 갔던 곳은 인기가 그리 많아보이지는 않았다.


라멘과 밥 세트에-


교자까지 시켰다.


일단 보통의 돈코츠라멘처럼 간이 세고 교자는 바삭함이 부족했다.
아까워서 먹긴 했지만 밥까지는 역시 무리였다.

라멘스타디움에 간다면 라멘집을 신중하게 선택하자.



2016년 1월 20일 수요일

[여행] 2012년 1월, 일본(Japan) - 후쿠오카(Fukuoka) - 08 - 야식을 먹으러 하카타 맛집, 포장마차(야타이, 屋台) 푠키치(ぴょん吉)에 가다

성공적인 점심·저녁식사를 하지 못한 나는 호텔 앞에서 야식을 먹기로 했다.
이전에 기술했듯이 호텔 앞에도 포장마차 야타이가 몇 군데 있어서 들어갈 곳을 찾기가 어렵지는 않았다.

선택한 곳은 호텔 근처 야타이 푠키치(屋台ぴょん吉).



구글맵에도 등록되어 있다.



돈코츠라멘을 전문으로 하는 집이다.
하지만 나는 라멘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에-



우선 병맥주를 시키고,


안주를 골라본다.
여타 야타이와는 달리 매우 깔끔한 분위기다.


외관은 견고해보이지만 실내는 아늑한 분위기.


내가 고른 안주는 닭염통 꼬치와...


너무너무 맛있던 명란젓 계란말이(멘타이코 타마고, 明太子卵).
계란말이 속에 후쿠오카의 명물 명란젓을 넣은 것인데,
담백함과 짭짤함이 조화된 최고의 술안주였다.

지금까지도 이 맛을 잊지 못하여 가끔씩 비슷한 것을 파는 식당에서 먹어보지만 당시의 맛을 따라가지는 못하는 것 같다.

강력추천.

기분 좋게 배가 부르니 편히 잘 수 있던 날.



[여행] 2012년 1월, 일본(Japan) - 후쿠오카(Fukuoka) - 07 - 하카타 맛집, 텐푸라 히라오 텐진점(天ぷらひらお 天神店)을 가보다

회전초밥에 그리 만족하지 못한 나는 같은 신텐쵸 상가에서 카라아게를 찾아 사먹고 호텔로 돌아왔다.


카라아게를 사먹었던 미츠세도리 혼포-.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배부른 배를 쓰다듬으며 잠을 청하니 어느 덧 저녁식사 때-
저녁으로는 일본식 튀김을 먹고 싶었다.

그래서 찾은 곳이 텐푸라 히라오(天ぷらひらお).
덴뿌라, 덴푸라라고도 흔히들 발음하곤 한다.

텐푸라 히라오는 후쿠오카에서 태어난 튀김전문점으로,
지금은 시내 각지에 6개의 점포가 운영되고 있다.

나는 텐진역에서 가까운 텐진점으로 향했다.


텐푸라 히라오 텐진점은 TOHO CINEMAS라는 영화관 건물 안에 있다.
단독 건물인 다른 지점들과는 다르게 빌딩 안쪽에 위치해있어서 잘 찾아야 한다.


입구 전경, 좌측에 티켓자판기가 있으니
일본어를 몰라도 주문이 용이하다.


밥과 국이 함께 나오는 정식메뉴 외에도 튀김을 단품으로 주문하는 것도 가능하다.


입장하면 주방을 가운데 두고 다찌 형식으로 좌석이 네모지게 펼쳐져 있다.
한 켠에서는 조리사들이 튀김을 튀기고 있다.


주문한 것은 당시 780엔짜리 오코미 정식.
밥과 국, 짠지가 먼저 나오고, 조리하며 갓 튀긴 튀김을 뒤쪽 철제 튀김트레이에 올려준다.


요렇게...



나름 깔끔하게 비웠다만...
특별한 튀김일 것이라는 기대는 충족시키지 못했다.
갓 튀긴 것을 먹을 수 있다는 것 외에 맛은 평범하다.

밥이 포함된 정식메뉴가 아닌,
튀김 단품을 주문하여 맥주에 곁들여 먹는 정도라면 추천.

[여행] 2012년 1월, 일본(Japan) - 후쿠오카(Fukuoka) - 06 - 하카타 맛집, 만다라케(MANDARAKE)를 거쳐 신텐쵸(新天町) 내 회전초밥집 스시킨노가이텐스시(鮨金の回転すし)에 가보다

휴관인 후쿠오카시 박물관을 뒤로하고 신텐쵸(新天町) 방향으로 향했다.
사실은 망가, 게임, 캐릭터 상품 전문점인 만다라케(MANDARAKE)에 가보기 위해서였다.
만다라케는 도쿄에 본사가 있지만 다른 도시에서도 종종 볼 수 있다.


덴직역과 아카사카역 사이에 있으며,
덴진역에서 내려서 신텐쵸를 지나서 가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먼저 목적지인 만다라케...
만화책 외에도 다양한 관련 상품을 팔고 있으며,
당시 패미컴 쿠니오군 합본팩 새제품을 한화 약 800만원에 팔고 있었다.
적당히 구경하고 지갑을 살짝 연 후 신텐쵸로 돌아갔다.


신텐쵸 소진입로.
신텐쵸는 1946년 생겨난 상가거리로서, 작지만 인구이동이 많아 약 100여개의 점포가 몰려있다.

이 거리에서는 특이하게 '신텐쵸 테마송'이 흘러나오는데,
공모를 통해 몇 번 바뀌곤 했다.
멜로디가 좀 유치한 느낌을 준다.


일본 롯데리아가 보이기도 한다...


상가 중앙에는 '메르헨 차임(동화차임, メルヘンチャイム)'이라는 일본최대 시계탑(높이 17미터, 폭 25미터)이 있어서 정시마다 차임쇼가 펼쳐진다.

한 번 쯤은 볼만하다.
딱 한 번.

여기까지 둘러보니 다시 밥 때가 되었다.
신텐쵸에는 식당도 많이 있으니 골라 잡으면 된다.


내가 고른 곳은 회전초밥집, 스시킨노가이텐스시(鮨金の回転すし).



상가를 돌아다니면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다.


일반적인 회전초밥집과 크게 다른 점은 없다.
점심시간이 지난 2시경에 방문했더니 트레이를 돌고 있는 접시가 얼마 없다.


끼니때마다 잊지 않고 시키는 생맥주, 나마비루.
유리 잔이 아닌 입이 얇은 금속 잔에 주는 것이 특이하다면 특이할 수도 있겠다.






아쉽게도 선도는 많이 떨어졌다.
술안주 삼아 대충 먹고 나왔다.


11월 1일은 '전국 스시의 날'이라고 한다.
식당에 걸려있던 달력인데 사진을 찍으니 아주머니가 선물로 챙겨주셨다.
귀국 후 집에 걸어놨는데 다이어트에 상당한 방해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