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011년 5월, 베트남(Vietnam) - 하노이(Hanoi)·사파(Sapa) - 먹었던 것 추가

베트남 여행 중 먹었던 것들을 좀 더 올려본다.

아시안 루비 호텔가 위치한 골목 근처에 있던 케밥 부스.

한 청년이 케밥을 만들어준다.

케밥은 전 세계 어디를 가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어지간해서는 실패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베트남 여행의 동반자였던 타이거 맥주와 함께 호텔 방에서 냠냠 쿨쿨.

베트남 로컬 맥주는 별로...

조식의 왕자 오믈렛.

빵에 싸서 먹으면 아주 맛나다.

베트남식 팥빙수 체. 쩨? Che? 어쨌든 그런 것이다.

이 가게 걸어서 찾아가느라 죽는 줄 알았다.

뭔가 넣어주는 것들은 상큼하게 생겼는데,

막상 먹어보면 뭔가 음...

담백함? 몰캉함? 달달함? 이런 느낌이다.

시원은 함.

베트남에서 먹었던 음식 중 가장 맛있었던 소고기 마가린 채소 구이.

호암끼엠 호수 북쪽 번화가 골목에 위치해 있다.

베트남 사람 같지 않게 터프하고 기골이 장대한 남자가 주인인 이 곳은,

살짝 간이 된 소고기를 각종 채소와 함께 마가린을 곁들여 구워먹는다.

아주 맛있다.

맥주와 함께 먹으니 더 맛있다.

특제 소스를 찍어 먹으니 더욱 맛있다.

감동해서 주인과 사진도 찍었다.

하지만 사진 수정이 귀찮기에 그냥 안올린란다.

아무튼, 하노이에 다시 간다면 제일 먼저 가고싶은 곳이다.

누군가는 블로그에 올렸을만한 집이니,

다른 곳에서 위치와 상호를 찾기를 권유해본다.

위의 소고기를 먹고 공항으로 가는 길에 발견한 치킨 직화구이 집.

사실은 주점인데 낮 시간에 부업으로 파는 듯 했다.

요즘에는 여행가는 곳이 한정적이라 다양한 시도를 못하고 있지만,

당시 내가 여행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방문한 국가의 치킨요리를 꼭 먹어보는 것이다.

특히 KFC...

어쨌든 귀국 전 마지막을 치킨과 함께 하고 싶었기에 포장했다.

이렇게 채소와 닭날개를 특제소스와 함께 구워서 포장해준다.

하노이 공항 한 구석에 쪼그려 앉아서 먹었는데,

맛있었다 흑흑.

이상 베트남 끝.

한 번은 다시 방문하고 싶은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