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날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호텔을 나섰다.
호텔조식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에 식사는 주변 식당에서 해결하기 마련이다.
일반적으로 큰 기차역은 일찍부터 식당가를 운영할 것이기에 하카타역으로 향했다.
하카타역 앞.
밤에는 좀 더 예쁘다.
하카타역 1층에서 중앙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1층으로 내려가서 오른쪽으로 돌면
식당가, 하카타1번가(博多1番街)가 나온다.
과거이름은 식당가1번가(食堂街1番街)였다고 한다.
식당가에는 총 14개의 식당이 있다.
이날 선택한 곳은 2번, 탄야 하카타(たんや HAKATA).
사진으로는 스테이크 같아 보이지만
사실, 규탄(牛タン)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우설(牛舌), 소위 소혀로 불린다.
비위가 약한 여성분을 동행할 때는 규탄 먹으러 가자는 것 보다는 그냥 고기집 간다고 하는 것이 낫다.
우리나라에서는 우설(牛舌), 소위 소혀로 불린다.
비위가 약한 여성분을 동행할 때는 규탄 먹으러 가자는 것 보다는 그냥 고기집 간다고 하는 것이 낫다.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영업하니 특별한 생각없을 때 편리하다.
2012년 당시 조식 메뉴판.
2015년 현재는 맨 위의 규탄조정식과 그 아래 사이드 메뉴의 왼쪽 명란젓세트가
각각 30엔씩 오른 것으로 알고있다.
나는 규탄조정식에 명란젓(멘타이코, 明太子)세트를 추가했다.
참고로 후쿠오카 지방은 명란젓이 유명하다.
짜지않고 밥반찬으로 먹기 딱 좋다.
나중에 소개하겠지만 계란말이와 함께 술안주로도 좋다.
밥은 머슴밥 수준으로 준다.
덕분에 명란젓을 싹싹 비우기 용이하다.
메인요리인 규탄은 생각보다 굉장히 고기같다!
우설을 처음 먹어본 것은 삼성역 근처 '한국관'이란 설렁탕집의 '특설렁탕'을 시키면 나오는 굉장히 그로테스크한 비쥬얼의 말 그대로 혓바닥이었는데, 당시에도 맛만 생각하면 그리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탄야의 규탄은 비쥬얼도 거부감이 없으며 맛도 좋다.
맛있다!
잘 먹는군요
답글삭제여행의 반은 먹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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