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카타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나카스 포장마차 거리라고 한다.
이렇게 나카스 강변을 따라 포장마차, 야타이가 늘어서있다.
이 거리를 지나가면 삐끼들의 치열한 호객행위를 당하게 된다.
시끌벅적한 분위기와 아름다운 야경에 술 한 잔 하기 딱 좋지만,
어째 그다지 추천은 하지 않는 분위기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바가지 요금이 문제라고 한다.
그래서 나도 눈요기만 하고 다른 곳으로 향했다.
사실 후쿠오카 시내에는 곳곳에 야타이가 굉장히 많다.
일본에서 유일하게 포장마차가 합법인 지역이
바로 후쿠오카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내가 이용한 호텔은 하카타의 유명한 쇼핑센터는 캐널시티 부근에 있었는데,
그 주변에도 야타이가 몇 군데 있었기에 그리로 향했다.
이런 곳도 있고...
이런 곳도 있다.
나카스 쪽과는 다르게 내부가 천막으로 가려져 있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랄까-.
위 사진의 야타이 상호인 'にわか'는 '돌연'이라는 뜻으로 알고 있는데
나 역시 생각없이 '졸지에' 이 곳으로 들어갔다.
들어가니 따끈한 오뎅이 나를 반긴다.
하지만 끓인지 오래 되어 보였기에 안먹음.
메뉴.
각종 주류와 꼬치류, 단품류가 있다.
당시 아는 안주라고는 '야키도리'밖에 없었기에,
야키도리와 다른 몇 가지를 추천해달라 했다.
술도 추천해달라 했는데,
주인장 할아버지가 '쇼츄'를 마시라 하더라.
알고보니 일본식 소주였다.
달라고 하니, 컵에 소주를 담고 다시 물을 타는 것이 아닌가!?
처음 보는 광경에 놀랐지만...일본은 그렇다고 한다...
이렇게 물을 타먹는 방식을 미즈와리(水割り)라고 한다.
관련해서는 추후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 같다.
꽤 단촐한 술상.
맛은 뭐...술은 밍밍, 안주는 그닥.
아마도 함께 잔 기울일 사람이 없었기에 더욱 그랬겠지.
꼬치 맛나겠네요
답글삭제더 맛있는 꼬치로 찾아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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