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관인 후쿠오카시 박물관을 뒤로하고 신텐쵸(新天町) 방향으로 향했다.
사실은 망가, 게임, 캐릭터 상품 전문점인 만다라케(MANDARAKE)에 가보기 위해서였다.
만다라케는 도쿄에 본사가 있지만 다른 도시에서도 종종 볼 수 있다.
덴직역과 아카사카역 사이에 있으며,
덴진역에서 내려서 신텐쵸를 지나서 가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먼저 목적지인 만다라케...
만화책 외에도 다양한 관련 상품을 팔고 있으며,
당시 패미컴 쿠니오군 합본팩 새제품을 한화 약 800만원에 팔고 있었다.
적당히 구경하고 지갑을 살짝 연 후 신텐쵸로 돌아갔다.
신텐쵸 소진입로.
신텐쵸는 1946년 생겨난 상가거리로서, 작지만 인구이동이 많아 약 100여개의 점포가 몰려있다.
이 거리에서는 특이하게 '신텐쵸 테마송'이 흘러나오는데,
공모를 통해 몇 번 바뀌곤 했다.
멜로디가 좀 유치한 느낌을 준다.
일본 롯데리아가 보이기도 한다...
상가 중앙에는 '메르헨 차임(동화차임, メルヘンチャイム)'이라는 일본최대 시계탑(높이 17미터, 폭 25미터)이 있어서 정시마다 차임쇼가 펼쳐진다.
한 번 쯤은 볼만하다.
딱 한 번.
여기까지 둘러보니 다시 밥 때가 되었다.
신텐쵸에는 식당도 많이 있으니 골라 잡으면 된다.
내가 고른 곳은 회전초밥집, 스시킨노가이텐스시(鮨金の回転すし).
상가를 돌아다니면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다.
일반적인 회전초밥집과 크게 다른 점은 없다.
점심시간이 지난 2시경에 방문했더니 트레이를 돌고 있는 접시가 얼마 없다.
끼니때마다 잊지 않고 시키는 생맥주, 나마비루.
유리 잔이 아닌 입이 얇은 금속 잔에 주는 것이 특이하다면 특이할 수도 있겠다.
아쉽게도 선도는 많이 떨어졌다.
술안주 삼아 대충 먹고 나왔다.
11월 1일은 '전국 스시의 날'이라고 한다.
식당에 걸려있던 달력인데 사진을 찍으니 아주머니가 선물로 챙겨주셨다.
귀국 후 집에 걸어놨는데 다이어트에 상당한 방해가 되었다.
일본만화책은 상당히 볼만하죠 만다리케 꼭 가봐야겠네요
답글삭제만다라케 외에도 멜론북스, 애니메이트 등 다양한 가게가 있으니 관심있으시면 검색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삭제만다라케하면 오타쿠가 생각나네요..
답글삭제방문할 때마다 동화되는 느낌이랄까요-
삭제저는 아니지 않나...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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