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덕구온천 가는 길에 들른 천축산 불영사.
불국사 말사임.
천축산 불영사 일주문.
심전 일운 회주스님이 신축.
속계로부터 진계로의 진입.
여기서부터 약 1Km 들어가야 함. 넉넉잡아 도보 15분.
도중 불영교에서 바라 본 불영계곡.
비가 와서 물살이 셈.
아름다움.
불영사의 볼거리. 많음.
불영사는 전국 방방곡곡에 있는 의상대사님 축지법 쓰셔서 창건한 절 중 하나.
이곳이 불영사 창건 전 아홉마리 용들이 살았다는 연못, 불영지.
의상대사가 가랑잎에 火를 적어 던지니 물이 끓어 용들이 도망간 자리에 지은 절이 불영사.
그런데 애초에 천축산은 굳이 얘기하자면 화산임.
아무튼 이 호수에 부처바위의 부처형상이 비친다 하여 불영사.
참으로 보기 좋다.
저 멀리능선 사이에 있는 것이 부처바위.
확대.
대웅보전.
이날 만났던 울진군 문화해설사분 말씀으로는,
대웅전=석가모니불+좌우협시보살(보통 문수, 보현),
대웅보전=석가모니불+좌우협시불(보통 아미타불, 약사여래불).
그런데 불영사 대웅보전은 석가모니불과 문수보살, 보현보살을 모심.
엄격히 규정된 것은 아닌가 봄.
대웅보전 기단 밑 좌우로 각각 있는 석구 귀부.
고려유산. 현존 유일 사례.
화재에 취약한 목조건물을 보호하고자 물속성몬인 꼬부기를 심어놨다고 보면 됨.
삼존불.
석가모니부처 기준 오른편에 보현보살, 왼편에 문수보살.
마당에 있던 600년된 은행나무 윗부분이 부러지면서 그걸로 조성했다함.
사실 불상보다 뒷편 영산회상도가 보물.
명부전.
저승을 뜻하는 명부를 다루는 지장보살(크시티가르바, क्षितिगर्भ)을 모신 곳.
지장전, 시왕전, 지옥전, 영원전, 업경전 등 이명이 많음.
석가모니부처가 아브라함이고, 미륵이 메시아라면,
지장보살은 예수 정도.
민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보살이라 함.
지장삼존+시왕 10위+판관, 녹사, 시자, 장군상 각 2위씩.
지장삼존은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우측에 무독귀왕, 좌측에 도명존자.
명부전에 들어서자 마자 양쪽에 있는...장군상?
귀염.
경내 한 편에는 채소밭도 있고.
비가와서 무궁화가 이쁨.
반대편에서 본 불영지. 운치가 제법.
참 좋은 인연인지라 책 무료.
아, 입장료 2,000원. 이날 받은 책 22,000원.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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