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연경지구 통해서 팔공산 갈 때면 보이는 집.
얼마 전 지인이 추천하길래 방문. 거산 이가네 더덕밥.
메뉴판. 왤케 비쌈.
어쩐지 건물이랑 초입에 있는 비석이 눈에 띄었음.
한우떡갈비 & 더덕구이 정식 주문.
밀양 토담집 더덕정식과 담양 수려재 떡갈비 생각이 나면서 주문하면서도 돈아까움.
죽, 동치미.
아보카도와 오디드레싱이 곁들어진 샐러드.
네? 왜? 구성이...?
문어+마+파프리카 샐러드.
또 샐러드? 문어 살짝 깔림.
벌써부터 이해가 가지 않는 구성.
녹차 가오리 튀김. 음. 튀김.
표고 탕수육.
결론 : 샐러드 2종과 튀김 2종이 에피타이저.
그냥 가격에 구색 맞추기용 음식이라는 느낌 강함.
화구가 두 개인데,
한 쪽엔 무려 밥을 '취사' 하고
다른 쪽엔 된장찌개를 데우기 시작-.
밥 20분 걸리는데 벌써부터 대놓고 된장찌개 데우면 어쩌라는 건지.
일절 쓸데없는 짓거리. 주방 없나 봄.
메인, 한우떡갈비 & 더덕구이. 2인분. 상상초월.
떡갈비가 무엇인지 개념 자체가 없는 듯.
정성스럽게 다진 소고기가 아닌 그냥 불고기 덩어리 겹뭉쳐서 내놓음. 질김.
비비고 떡갈비 추천(진심).
무엇보다도 겉면 마이야르 반응까지 나타난 떡갈비가 식어있음 = 미리 해놓은 것.
더덕구이는 더덕무침. 전혀 익혀지지 않은 더덕구이.
음식을 테이블에서 조리해야 하는 컨셉의 음식점.
아니 이걸 이 가격에 내고 먹는다고?
다 지어진 밥 비벼먹으라고 줌.
기타 밥 반찬. 해괴한 맛.
메인 요리가 하도 안익어서 화구에 불 좀 올려달라니 그냥 먹는 거라 함.
얼탱이 없어서 레이저 쏘니 겨우 올려줌.
이 가격에 이딴 음식에 요딴 서비스, 미쳤다고 다시 갈까.
불만족도 이런 불만족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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