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20일 목요일

[가본곳] 전라남도 화순 천불산 천불천탑 운주사

도선대사가 창건하고 천불천탑으로 유명한 운주사 방문.
송광사 말사.
천불천탑은 거의 없어졌으나
1942년에만 해도 200여 기였던 것이
지금은 100여 기만 남음.

나름 화순에서 밀고 있는 곳.
운주사(雲住寺)는 운주사(運舟寺)라고도 하는데
운주사 일원의 지세가 움직이는 배(運舟)의 형상을 띄어서 운주사(運舟寺).

3,000원. 미리 전화 예약하면 무료 관광해설도 가능.
이날은 몰라서 못함.

일주문. 천불산을 영귀산이라고도 하나 봄.

죽 늘어서있는 돌탑들.
 
 
 
보물 제796호, 운주사 9층 석탑.
탑들의 문양이 다들 특이함.
 
 
 
가령 루이뷔통 탑이라든지... 

더블엑스 탑이라든지...

탑 중에선 가장 유명한 운주사 원형다층석탑. 보물 제798호. 고려산.
참으로 독보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탑.
받침돌은 윗면이 평평, 아랫면이 원형,
지붕돌은 아랫면이 평평, 윗면이 원형으로 서로 조화를 이룸.

 탑 뿐만 아니라 각종 석불들이 산재.
 
 
 
대개는 세월의 풍화를 이기지 못하고 암벽에 기대어 있음.
 


큰 불, 작은 불, 정교한 불, 기이한 불.

보물 제797호, 운주사 석조불감.
돌로 만든 집 안에 석불 두 개가 등을 맞대고 있음. 매우 특이.


석재 교체, 시멘트 보수 등을 거쳐서 지금의 모습은 완벽한 원형의 그것이 아닌 듯.


전각은 규모에 비해적음.
가운데 대웅전.


대웅전 뒷편은 열려있어서 천수천안 관자재보살도가 보임.

지장전.
 

지장보살. 우협시 무독귀왕, 좌협시 도명존자.
그리고 지금은 없는 천불을 모신 거

지장전 전각 벽화. 지옥도.


이날 너무 더워서 와불, 산신각 등 기타 볼거리는 포기.
경내 찻집에서 빙수와 오미자차. 시원.

찻집을 바로 나와서 보이는 원형석탑과 불감, 그리고 또 다른 석탑의 구도.
겨울에 내린 눈이 구조물에 쌓이면 참으로 아름다울 듯.
운주사. 그늘이 많이 없으므로 여름엔 피하는 것이 정답.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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